코스모스 피어있는 외갓집 가는길.

외갓집가는 길은 항상 설레인다. 어릴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가을이면 더욱 그렇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과 논밭 가득히 익어가는 곡식들을 보며 달리다보면 어느새 도착이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만의 정취랄까.. 그런것들이 있다. 시골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나요? 어릴때 여름방학때면 늘 할머니댁에 놀러갔었다. 마당 한켠에 있던 펌프질해서 물을 퍼올리는 우물물로 등목하던 일, 할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대나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