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피어있는 외갓집 가는길.

외갓집가는 길은 항상 설레인다. 어릴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가을이면 더욱 그렇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과 논밭 가득히 익어가는 곡식들을 보며 달리다보면 어느새 도착이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만의 정취랄까.. 그런것들이 있다.

시골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나요?
어릴때 여름방학때면 늘 할머니댁에 놀러갔었다. 마당 한켠에 있던 펌프질해서 물을 퍼올리는 우물물로 등목하던 일, 할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대나무 물총으로 동네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던 일, 밤나무 아래 떨어진 밤송이 속 알밤 꺼내던 일 등등…지금생각해도 참 재미있었다. 물론 모기에게 많이 뜯겨서 고생하긴 했지만 말이다.

가을 풍경 중 어떤걸 좋아하시나요?
나는 단풍잎보다는 은행잎을 좋아한다. 샛노란 색이 너무 예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해질녘 노을빛에 물든 황금빛 들판도 좋다. 벼가 고개를 숙인 채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코스모스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이 노래처럼 코스모스는 가을풍경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꽃이다. 꽃잎 하나하나가 모여 풍성한 꽃송이를 이루고 하늘하늘 흔들리며 춤을 추는 모습이 예쁘다.

오늘은 이렇게 주제없이 자유롭게 글을 써봤다. 글쓰기 연습 겸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보고 싶어서였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앞으로는 꾸준히 글쓰는 연습을 해야겠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코스모스라고 대답할래요. 어렸을 적 학교 운동장 한켠에 핀 코스모스들을 보면서 항상 예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매년 가을이면 코스모스 축제들이 열릴만큼 인기 많은 꽃이기도 하구요. 저희 할머니댁 근처에도 코스모스밭이 있어서 가족끼리 나들이겸 다녀왔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사진찍기 좋은 스팟인것 같아요.

외갓집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옛날집 그대로라서 더욱 정감가는 그런곳이었어요. 마당에서는 고기도 구워먹고 밤에는 불꽃놀이도 하고 오랜만에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멀리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 모두 날려버리고 새로운 에너지 충전해서 다시 열심히 살아보아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 중에 단연 1등은 코스모스죠. 어릴때 가을이면 항상 엄마 손잡고 할머니댁 가던 길이 생각나요. 시골이라 그런지 논밭과 산밖에 없어서 버스정류장까지도 한참 걸어가야했는데 그때마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들이 저를 반겨주곤 했어요. 지금은 도로공사중이라 다 사라져버렸지만 아직도 제 마음속엔 남아있어요. 그래서 이번 추석연휴 때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가면서 어렸을 적 추억들을 떠올리고자 코스모스 사진을 찍어봤어요.

코스모스 하면 어떤 색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분홍색이랑 흰색이요! 분홍분홍한 코스모스랑 하얀 코스모스 둘다 너무 예쁜것 같아요. 특히나 이 두가지 색깔이 섞여있는 코스모스는 더욱더 매력적이죠. 근데 막상 코스모스 보러가면 한 종류 밖에 못봐서 조금 아쉬워요. 다른색 코스모스도 보고싶어요ᅲᅲ

코스모스 꽃말은 무엇인가요?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이래요. 소녀의 순정이라는 말처럼 순수함이 느껴지는 단어네요. 왠지 모르게 옛날 감성이 느껴져요.ᄒᄒ

코스모스 축제 어디어디 있나요?
전국 곳곳에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더라구요. 대표적으로 구리한강시민공원, 부천백만송이장미원, 경주 첨성대 일대 등 여러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셔서 코스모스 구경하시고 인생샷도 건져보세요!

 

할머니댁 근처 풍경은 어떤가요?
시골풍경 하면 역시 논밭이죠! 푸른 들판위에 펼쳐진 황금색 벼들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날씨 좋은 날 가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실제로보면 훨씬 예쁜데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아서 아쉽네요.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제가 소개해드린 곳 말고도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특히나 좋았던 곳은 남해였어요.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자랑한답니다. 독일마을이라는 유명한 관광지도 있으니 시간내서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려요!

 

시골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갔던 시골 풍경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넓은 논밭 사이로 난 길을 자전거 타고 달렸던 기억, 저녁이면 마당에 둘러앉아 모깃불 피워놓고 옥수수랑 감자 구워먹던 기억, 그리고 밤하늘 가득 떠있던 별들을 보며 잠들었던 기억이요. 지금은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그런 추억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가끔 이렇게 가족들과 시간내서 방문하면 그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할머니 댁 앞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이 훤히 다 보인답니다. 아이들은 돌맹이 던지며 놀고 어른들은 낚시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셨어요. 고기잡이배 옆으로 유유히 지나가는 오리가족 보이시나요? 한가롭고 평화로운 모습이네요.

여러분에게 시골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분도 바쁜 일상속에서 벗어나 자연풍경을 만끽하러 가까운 시골마을로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